경단련 습격사건 당시 YP체제 타도 청년동맹의 격문
경단련 습격사건 당시 YP체제 타도 청년동맹의 격문
범인들이 미시마 유키오를 존경하고 있던 것으로부터, 사건 현장에 미시마 미망인 요코가 설득에 임했는데, 이것을 계기로 인질들은 전원 해방되어 노무라 외 농성범 전원의 체포에 이르렀다.
록히드 의옥(疑獄)이 던진 정치혼란은 국민의 정치불신을 빼놓을 수 없는 곳까지 몰아붙여 자유사회의 근간을 흔들기에 이르렀다.
그뿐만이 아니다. 일본의 문화와 전통을 사랑하고 가꾸어 온 우리의 땅, 아름다운 산하를 제군들은 경제지상주의로 갈기갈기 찢어 버렸다.
환경파괴로 인심을 황폐화시키고 소비는 미덕인 경박사상을 만연시킴으로써 일본적인 청명과 정신은 이제 구제할 수 없는 곳까지 침식되고 있다.아이를 스스로 보관함에 태연히 유기하는 비정상적인 사회를 너희들은 너희의 의도 여부를 떠나 현실로 계속 구축해 왔다.
조국민족을 잊고 대중국민을 업신여기는 이 하늘을 두려워하지 않는 제군들의 소행은 반드시 일본을, 아니 전인류도 망칠 것이다.
일본은 대동아전쟁의 패배로 인해 무조건 항복을 강요당했지만 미국을 중심으로 한 전승국들은 전후처리를 철저히 일본민족의 약화에 두고 감행해 왔다.요연한 사실인 것이다.
그 결과가 지금 눈앞에 있는 일본의 모습이다.물질적으로 풍부해졌다는 미사(美辭)에 농락당하고 있는 것은 착각이다.
일교조의 눈에 띄는 편향교육은 청년들에게서 꿈과 낭만과 조국애를 앗아가고 연대감과 책임감 상실을 현저하게 해 막중한 사회문제를 제기하고, 언론, 특히 매머드화한 신문의 횡포와 도량은 심성 있는 사람들의 개탄과 원성을 자아내고 있다.정치적 혼란은 조국 일본의 기반 그 자체마저 흔들기 시작했다.
동양의 군자국이라 칭송되었던 일본의 영광은 이제 눈곱만큼도 찾아볼 수 없다.
모든 것은 일본 민족의 약체화를 안목으로 한 얄타-포츠담 체제의 역사적 굴레에서 그 원천을 본다.그러나 지난 30년간 전후 체제를 가장 강력하게 지탱해 온 세력이 금권사상·영리지상주의의 대기업 체질 그 자체였다는 것도 자괴감을 면할 수 없는 사실이다.
우리는 쓰는 것처럼 단정, 감히 이 열거에 이르렀다.
고대 로마는 평화를 탐하다 스스로 망했다.조국 일본이 같은 전철을 밟는 것을 앉아서 간과할 수 없다.
일본을 망쳐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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